정치
文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북핵대응·올림픽 협력
입력 2017-09-21 07:28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파울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9.21 sco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미국 동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이날 뉴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 대응방안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등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2017년 G7(주요 7개국)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G7과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젠틸로니 총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동계 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즐기고 연간 7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탈리아를 찾는 등 양국 교류가 활성화돼 기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협조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경제분야 등의 협력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상호 방문, 비즈니스 포럼 등 양국 기업인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중소기업 분야 기술·인력 교류 등 협력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양국 모두 세계 10위권의 무역 대국으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한 교역·투자 확대와 중소기업, 과학·산업 기술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악수하는 한-이탈리아 정상

(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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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에게 수호랑-반다비 선물

(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뉴욕 바클레이 호텔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회담한 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선물하고 있다. 201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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