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초센트럴아이파크도 `로또` 합류
입력 2017-09-13 18:00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 일원에 짓는 '서초센트럴아이파크'(투시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상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신반포센트럴자이에 이어 또 다른 강남 '로또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HUG는 주변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는 강남 재건축 사업장의 분양보증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서초센트럴아이파크 인근에서 2014년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서리풀 분양가는 3.3㎡당 2930만원으로, HUG 보증 기준 분양가는 이 가격의 110% 수준인 3.3㎡당 최고 3223만원으로 예상됐었다. 최근 힐스테이트서리풀의 시세는 3.3㎡당 4250만원 수준으로 서초센트럴아이파크 분양가와 단순 비교해도 전용 80㎡ 기준 2억5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오는 25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부터 강남 등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현재 75%에서 100%로 높아지게 되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분양 관계자는 "1순위 청약자가 추첨으로 강남 85㎡ 이하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다만 1순위 청약을 위해서는 1주택 혹은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고, 5년 이내 본인 포함 가구원 전원이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아파트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서초센트럴아이파크는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이지만 역세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단 100% 일반분양으로 로열층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로만 318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 300실, 50㎡ 60실, 54㎡ 120실 등 인기 높은 원룸과 투룸 총 480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이다. 견본주택은 15일 개관할 예정이며 위치는 서초구 서초동 1323-6이다.
[김기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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