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국독립PD협회, KBS·MBC 파업 지지 선언
입력 2017-09-11 2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KBS, MBC 노조가 총파업 8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독립PD협회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독립PD협회 측은 11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KBS 본부와 MBC 본부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협회 입장을 내놨다.
한국독립PD협회 측은 "지난 10년 동안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버릴 수밖에 없었던 공영방송,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의 나팔수가 되어야 했던 부끄러운 시간들은 우리 독립PD들도 방송인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영방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KBS, MBC 내부의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국독립PD협회는 KBS와 MBC의 제작거부 총파업을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독립PD협회에는 상당수의 외주제작 인력이 가입돼 있는 만큼 KBS, MBC 파업 중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한국독립PD협회 성명서 전문.
우리 한국독립PD협회는 언론노조 KBS 본부와 MBC 본부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지난 10년 동안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버릴 수밖에 없었던 공영방송, 박근혜 최순실 국정 농단의 나팔수가 되어야 했던 부끄러운 시간들은 우리 독립PD들도 방송인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공영방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KBS, MBC 내부의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KBS, MBC는 방송계의 적폐 고대영, 김장겸, 고영주, 이인호 등을 몰아내고 국민을 위한,국민의 사랑받는 공영방송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다.
한국독립PD협회는 KBS와 MBC의 제작거부 총파업을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7년 9월 11일
한국독립PD협회장 송규학.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