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전술핵 서명운동'…민주당은 '부정적'
입력 2017-09-11 19:30  | 수정 2017-09-11 20:10
【 앵커멘트 】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정치권에선 전술핵 재배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 1천만 서명운동에 돌입했지만, 여당인 민주당은 부정적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개회의 도중 컴퓨터 자판에 무언가를 입력합니다.

'대한민국 전술핵 재배치 요구 1천만 온라인 서명운동'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며 대국민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내 나라 내 국민을 지킨다는 그런 각오로 앞으로 천만 전술핵 재배치 서명 운동과 외교에 나설 것을 천명합니다."

바른정당도 찬성 분위기고,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북한이 핵 공격 가능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전혀 핵을 사용할 수단이 없는 것에 대해 참으로 우려가 큽니다."

국민의당도 기존 부정적인 입장에서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전술핵 배치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핵을 쥐고 핵을 억제한 나라가 없듯이 핵무장 논란으로 더이상 정치·외교적 해결의지가 없는 듯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 찬성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이에 대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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