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운용 `한국형 TDF` 수탁고 2000억 돌파
입력 2017-09-11 17:38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수탁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TDF는 은퇴시점을 설정하면 그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삼성 한국형 TDF는 출시 6개월 만인 작년 10월 수탁액 500억원을 돌파한 후, 올해 4월에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출시 1년6개월여 만인 이달 초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금 상품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900억원이 유입됐다.
'삼성 한국형 TDF 2045'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14.25%로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국내 연금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TDF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연금시장은 2016년 말 기준 총 1015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9.1% 신장했고 이 중 퇴직연금시장은 16.3% 늘어난 147조원 규모다. 이 펀드는 미국 캐피털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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