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AI스피커 예약판매 시작…50% 할인한 5만9000원
입력 2017-09-11 15:33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 미니' 예약 판매를 한다. 예약 판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한다. 여기서 예약하면 다음달 중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정식 판매는 내달말에 시작한다.
예약 판매 가격은 5만 9000원이다.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에서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준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가 적용된 기기로,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명령어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깨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멜론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추천형 엔진과 연결돼 이용자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일정, 알람, 메모를 등록·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부터 금융, 사물인터넷(IoT)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늘어날 예정이다. 카카오는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기업과 연동해 수많은 기능이 더해지며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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