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토건이 서울 강동구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업을 따냈다. 11일 중흥건설은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지난 9일 개최된 천호1구역 총회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67명 중 107명이 참석했다. 투표에서 중흥건설은 참석 인원의 90.6%에 달하는 97명의 표를 얻었고 나머지는 건영 9명, 기권 1명으로 돌아갔다.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강동구 천호동 423-200일대 3만8508㎡ 땅에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264실 등 총 126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 수주금액은 3663억원 선이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이란 도심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과 같이 노후불량건축물을 대상으로 하지만, 주로 상업·공업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천호1구역도 일반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흥건설은 지난해에도 영등포기계상가 시장정비사업, 구리 딸기원1지구 재개발, 수원 팔달구 115-10구역 재개발, 부산 부산진구 범천1-1도시환경정비사업 4곳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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