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다수의 첫 선택은 투수…더 심화된 투수 쏠림 현상
입력 2017-09-11 14:58  | 수정 2017-09-11 15:10
올해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는 투수 자원 확보 현상이 더 강화된 느낌을 줬다. 사진은 전체 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마산용마고 투수 이승헌. 사진(소공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올해도 구단들의 시선은 마운드로 쏠렸다. 이러한 흐름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
KBO 10개 구단은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팀의 미래자원들을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타고투저 추세를 반영하듯 구단들의 신인선택 기준은 투수자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도 2차 드래프트에서 7개 구단이 1순위로 투수를 지명했고 올해 1차 지명에서도 8개 구단이 투수를 뽑았다. 그만큼 구단들은 걸출한 투수자원 확보에 열을 올렸다.
몇몇 구단은 팀 전력을 고려해 야수 자원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첫 번째 선택은 대부분 투수 쪽으로 쏠렸다. 8개 구단이 1순위로 투수를 선택하며 기조를 이어갔다. 투타겸업이 가능한 서울고 강백호(kt 지명)까지 포함되면 사실상 NC로 지명된 세광고 포수 김형준을 제외하면 9개 구단이 투수를 택했다.
김태군 외에 확실한 주전급 포수가 부족한 NC는 포수자원 확보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나머지 9개 구단은 마운드 강화가 1순위 과제라고 고려한 듯 일제히 투수 확보에 집중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