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시간당 80mm 넘는 물폭탄…교통 통제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9-11 09:35  | 수정 2017-09-18 09:38

11일 오전 부산에 시간당 최고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8시 기준 부산에는 123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강서구 가덕도에 143mm, 사하구 135mm, 부산진구 119mm, 남구 115mm 등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불어난 물로 인해 강서구 지사동 지사과학산다로가 교통 통제됐고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또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가야굴다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모두 7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부산시내 곳곳의 교통 통제와 함께 출근길 교통 혼잡이 발생해 부산경찰청은 기존보다 2배 많은 현장 경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등굣길 사고를 우려해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하기도 했다.
부산시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30~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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