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플로리다 중대재난지역 선포…어마는 거대한 괴물"
입력 2017-09-11 09: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한 미 플로리다 주(州)를 '중대 재난지역'(a major disaster)으로 선포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조치로 미 연방정부는 플로리다 주의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비상 원조를 할 수 있게 됐다.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 임시 주거지와 파손된 주택 복구를 위한 보조금 ▲ 비(非)보험 재산 손실에 대한 저리 융자 ▲ 개인과 기업인의 재난재해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기타 프로그램 등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 동안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 대책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어마는 난폭한 허리케인이자 커다란 괴물"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마가 당초 예상 경로를 벗어나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데 대해선 "서쪽으로 가게 돼 우리는 약간 운이 좋았다. 그러나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가 덜한 경로로 바뀌었다는 의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