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셀트리온, 불확실성 해소돼 실적 성장할 것"
입력 2017-09-11 08:52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현황과 출시 일정. [자료 제공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에 대해 오는 2019년까지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유통자회사 상장으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개발에 뛰어든 탓에 셀트리온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시장은 이 회사에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지난 2015년 주요 유럽국가에 출시된 램시마는 올해 2분기 현재 4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램시마의) 미국 출시와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로 실적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이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줬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 제품을 유통하는 회사가 상장되면서 분기별로 셀트리온 제품의 재고동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 약 2700억원, 영업이익 약 1599억원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며 "오는 2019년까지 성장세를 방해할만한 요소도 거의 없는 상태라 중기 성장성도 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3801원에 유사기업인 바이오콘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38.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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