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업계에 부는 `스테이케이션` 열풍
입력 2017-09-08 17:20  | 수정 2017-09-11 11:19

최근 주택시장에 '스테이케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 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인근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겼다. 특히 설계기술 발전으로 주택이 여가·레저까지 누리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주거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에 발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식사·청소·세탁 등 집안일 서비스부터 헬스케어·레저·비지니스 등 제공 서비스도 다양하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입지, 설계특화 등 주로 외형적인 요인에 집중하던 주택시장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서비스 제공까지 가미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건설산업은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천안역사 동아라이크텐'에 호텔식 식사를 제공하는 모닝쉐프(일정세대 이상 신청 시) 서비스와 하우스 키핑(집안청소·소독 등) 서비스, 헬스·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오피스 및 회의실 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삼정은 총 836실 규모의 '송정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오피스텔 내부에 조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와 당구장·탁구장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미사강변 유림노르웨이숲'(633실) 오피스텔은 호텔급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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