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제대교 붕괴로 통제됐던 43번 국도…9일 오후 2시부터 통행 재개
입력 2017-09-08 17:16  | 수정 2017-09-15 18:05
국제대교 붕괴로 통제됐던 43번 국도…9일 오후 2시부터 통행 재개



경기도 평택시 국제대교 상판 붕괴 사고로 통제됐던 43번 국도의 차량 통행이 9일 오후 2시 재개됩니다. 통제가 시작된 지 14일만입니다.

평택시는 "9일 오후 2시부터 43번 국도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의 차량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외부 전문가 등과 통행 재개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시는 상판 붕괴현장과 인접한 신대나들목 진·출입은 나머지 교량 상판 해체공사를 위해 계속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지난달 26일 오후 국제대교 상판이 붕괴하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적절한 공법을 마련한 뒤 지난 1일부터 밤낮으로 철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철거작업 6일 만에 43번 국도 위 상판 50m를 모두 제거한 뒤 이날 오전 상판을 지탱해주던 흙과 현장사무실까지 모두 치웠습니다.

시는 통행 재개에 앞서 9일 오전까지 고속도로 교통시설 등 주변 정리를 끝낼 계획입니다.

시는 당초 이 구간 통행 재개가 이르면 오는 15일, 늦으면 이달 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판 철거작업 등을 서둘러 통제 해제를 다소 앞당겼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상판 붕괴 사고 여파로 43번 국도 통행에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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