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회장 후보 7명으로 압축…내부 4명·외부 3명
입력 2017-09-08 16:17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7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8일 차기 회장 후보자를 7명으로 압축, 오는 14일 3차 회의를 열어 숏리스트 3인으로 재 압축한다. 7명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출신 4명, 외부 출신 3명으로 알려졌다.
확대위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스튜어트 솔로몬 전 한국 메트라이프 회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사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구성돼 있다.
오는 14일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면 26일과 27일 양일간 인터뷰를 수락한 후보에 한해 심층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있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KB금융의 내분사태를 봉합하고, 흔들리던 KB금융을 1등 금융지주사의 반열로 올려 놓았다. 실제 KB금융은 시가 총액 부문에 이어 지난 2분기 9901억원의 순익을 달성, 신한금융지주(8920억원)를 앞질렀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보다 KB국민은행장 후보에 관심이 더 쏠려 있는 모습, 현재 윤 회장이 행장직을 겸직하고 있지만 연임 시 회장과 행장직이 분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행장 후보로는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이홍 국민은행 부행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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