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은 매주 금요일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 민선6기 임기 3년을 돌아보고 현안을 짚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은영미 부장>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임기 3년 동안 어디에 가장 역점을 두셨고 어떤 성과를 거두셨나요?
<원희룡 지사>
제주가 인구도 늘어나고 경제도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난개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봤고요. 특히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 일정 높이 이상의, 한라산에 가까운 중산간은 개발을 중지를 시켰고요. 농민이 아닌 사람들이 농지를 잠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농지 환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도시지역의 투기 지역 팽창, 이 부분을 막기 위해서 무분별한 토지 분할, 쪼개기 이런 개발을 막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제주도의 가장 큰 먹거리는 관광일텐데,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때문에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실제로 관광객이 얼마나 줄어들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실런지요.
<원희룡 지사>
작년에 중국 관광객이 300만 명이 왔어요. 내국인 합쳐서 1500만 명 정도가 오는데요. 중국 관광이 끊어지다시피 하니까 사실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중국 관광객이 안오는 만큼 내국인 관광객이 그 빈틈을 채워서요. 전체적으로는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고요. 더 중요한 건 단체 중국 관광객들이 싸구려에다가 수수료를 받고서 관광객들을 풀어놓는 그런 상품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관광 질서를 어지럽히고 제주 관광의 품질을 떨어뜨렸죠. 그래서 이 부분은 이참에 좀 미안하지만 퇴출시켜야 되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목적을 가진 고급 관광객들이 올 수 있는 방향으로 제주도도 태세를 갖추고 관광 질서도 바꾸자. 예를 들어서 관광객들을 보내고 거꾸로 돈을 받아가는 송객 수수료, 면세점이나 관광지, 식당들이 그동안 음성적으로 있어왔는데요. 이런 부분들의 제도 개선을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제주도를 2030년에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 이런 목표를 세우셨는데요. 이를 위해서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셨고 또 어떤 성과를 거두고 계십니까?
<원희룡 지사>
기후 변화가 지구의 큰 문제 아닙니까? 제주도는 청정한 자연을 가장 큰 자산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에너지, 또 생활 양식도 모두 깨끗하게 가자, 육지에서 원전이나 화력 발전을 통해 오는 전기를 받아쓰고 있는데요. 앞으로 바람과 태양광, 또 파도의 힘 이런 걸로 해서 100% 자립할 뿐만 아니라 깨끗한 전기를 거꾸로 수출을 하자. 그래서 2030년까지 모든 전기를 바람과 태양광, 이런 신재생 에너지로 바꿉니다. 게다가 자동차도 100% 전기 자동차로 바꿔서요. 제주도에서는 바람으로 만든 전기로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탄소 배출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그런 탄소 없는 섬, 그렇게 가고자 합니다.
<은영미 부장>
인기 가수 이효리가 산다더라, 제주도가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구가 많이 몰려서인지 문제는 땅값, 집값이 너무 비써거든요. 대책이 있습니까?
<원희룡 지사>
아무래도 제주의 인구가 늘어나고 관광객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수십년간 잠자고 있던 땅값이 꿈틀거려서 올라가는데 지난 3~4년간 투기 세력까지 끼어들어서 폭등을 했죠. 그러다보니까 집 없는 서민들도 힘들고, 투자할 기업은 땅이 없으니까 힘들고, 도로나 공공시설을 해야 하는 행정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동산값은 투기 세력을 잠재움으로서 안정시켜야겠고요. 앞으로 필요한 택지라든지 아니면 공공용지 이런 것들은 행정에서 주도해서 개발해서 적정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영미 부장>
인구가 많이 늘면서 땅값 문제 말고 다른 문제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문제들이 있습니까?
<원희룡 지사>
우선 교통도 막히고요. 그 다음 쓰레기도 넘쳐나고 하수 처리 용량 이런 것들이 부족하고요. 왜냐하면 저희는 인구가 2025년에 65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한 10년 앞당겨서 인구가 도달해 버린 거에요. 사회기반시설이나 교통 이런 것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체계도 버스나 택시 위주로 30년 만에 개편을 하고요. 하수 처리나 쓰레기 부분도 자원순환형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 강도 높은 혁신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하고 혼란스럽겠습니다만 앞으로 2~3년 내에 모든 것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영미 부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이라든가 또 도정과 관련해서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원희룡 지사>
지금 문재인 정부는 4.3 사건이라든지 강정마을 문제의 구상권 등 해묵은 갈등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고요. 또 지방분권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국가적인 시범 모델로서의 발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속 정당을 떠나서 매우 반갑고 기대가 큽니다. 이걸 잘 이겨나가는게 해야될 일이겠고요. 앞으로 한국의 경제랄까 안보 이런 부분에서 사실 만만치 않은 파도와시련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진짜 현실성있게 국민의 다양한 세력을 아우르면서 파도를 잘 타고 넘어가주길 바라고요. 또 그 과정에서 한계를 보인다면 그걸 메꾸고 대처하기 위한 대치 세력의 공간도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영미 부장>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원희룡 지사>
네 고맙습니다.
오늘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은영미 부장>
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임기 3년 동안 어디에 가장 역점을 두셨고 어떤 성과를 거두셨나요?
<원희룡 지사>
제주가 인구도 늘어나고 경제도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난개발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봤고요. 특히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 일정 높이 이상의, 한라산에 가까운 중산간은 개발을 중지를 시켰고요. 농민이 아닌 사람들이 농지를 잠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농지 환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도시지역의 투기 지역 팽창, 이 부분을 막기 위해서 무분별한 토지 분할, 쪼개기 이런 개발을 막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제주도의 가장 큰 먹거리는 관광일텐데,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때문에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실제로 관광객이 얼마나 줄어들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실런지요.
<원희룡 지사>
작년에 중국 관광객이 300만 명이 왔어요. 내국인 합쳐서 1500만 명 정도가 오는데요. 중국 관광이 끊어지다시피 하니까 사실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죠. 그런데 중국 관광객이 안오는 만큼 내국인 관광객이 그 빈틈을 채워서요. 전체적으로는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고요. 더 중요한 건 단체 중국 관광객들이 싸구려에다가 수수료를 받고서 관광객들을 풀어놓는 그런 상품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관광 질서를 어지럽히고 제주 관광의 품질을 떨어뜨렸죠. 그래서 이 부분은 이참에 좀 미안하지만 퇴출시켜야 되겠다. 그래서 앞으로는 목적을 가진 고급 관광객들이 올 수 있는 방향으로 제주도도 태세를 갖추고 관광 질서도 바꾸자. 예를 들어서 관광객들을 보내고 거꾸로 돈을 받아가는 송객 수수료, 면세점이나 관광지, 식당들이 그동안 음성적으로 있어왔는데요. 이런 부분들의 제도 개선을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제주도를 2030년에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 이런 목표를 세우셨는데요. 이를 위해서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셨고 또 어떤 성과를 거두고 계십니까?
<원희룡 지사>
기후 변화가 지구의 큰 문제 아닙니까? 제주도는 청정한 자연을 가장 큰 자산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에너지, 또 생활 양식도 모두 깨끗하게 가자, 육지에서 원전이나 화력 발전을 통해 오는 전기를 받아쓰고 있는데요. 앞으로 바람과 태양광, 또 파도의 힘 이런 걸로 해서 100% 자립할 뿐만 아니라 깨끗한 전기를 거꾸로 수출을 하자. 그래서 2030년까지 모든 전기를 바람과 태양광, 이런 신재생 에너지로 바꿉니다. 게다가 자동차도 100% 전기 자동차로 바꿔서요. 제주도에서는 바람으로 만든 전기로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탄소 배출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그런 탄소 없는 섬, 그렇게 가고자 합니다.
<은영미 부장>
인기 가수 이효리가 산다더라, 제주도가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구가 많이 몰려서인지 문제는 땅값, 집값이 너무 비써거든요. 대책이 있습니까?
<원희룡 지사>
아무래도 제주의 인구가 늘어나고 관광객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수십년간 잠자고 있던 땅값이 꿈틀거려서 올라가는데 지난 3~4년간 투기 세력까지 끼어들어서 폭등을 했죠. 그러다보니까 집 없는 서민들도 힘들고, 투자할 기업은 땅이 없으니까 힘들고, 도로나 공공시설을 해야 하는 행정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동산값은 투기 세력을 잠재움으로서 안정시켜야겠고요. 앞으로 필요한 택지라든지 아니면 공공용지 이런 것들은 행정에서 주도해서 개발해서 적정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영미 부장>
인구가 많이 늘면서 땅값 문제 말고 다른 문제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문제들이 있습니까?
<원희룡 지사>
우선 교통도 막히고요. 그 다음 쓰레기도 넘쳐나고 하수 처리 용량 이런 것들이 부족하고요. 왜냐하면 저희는 인구가 2025년에 65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한 10년 앞당겨서 인구가 도달해 버린 거에요. 사회기반시설이나 교통 이런 것들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체계도 버스나 택시 위주로 30년 만에 개편을 하고요. 하수 처리나 쓰레기 부분도 자원순환형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 강도 높은 혁신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하고 혼란스럽겠습니다만 앞으로 2~3년 내에 모든 것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영미 부장>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이라든가 또 도정과 관련해서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원희룡 지사>
지금 문재인 정부는 4.3 사건이라든지 강정마을 문제의 구상권 등 해묵은 갈등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고요. 또 지방분권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국가적인 시범 모델로서의 발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속 정당을 떠나서 매우 반갑고 기대가 큽니다. 이걸 잘 이겨나가는게 해야될 일이겠고요. 앞으로 한국의 경제랄까 안보 이런 부분에서 사실 만만치 않은 파도와시련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진짜 현실성있게 국민의 다양한 세력을 아우르면서 파도를 잘 타고 넘어가주길 바라고요. 또 그 과정에서 한계를 보인다면 그걸 메꾸고 대처하기 위한 대치 세력의 공간도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영미 부장>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원희룡 지사>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