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배우 김병옥, 영화 캐스팅 불발로 강제 휴식기 가졌던 사연은?
입력 2017-09-08 10:11 
사진 = MBN

배우 김병옥이 영화 캐스팅 불발로 강제 휴식기를 가졌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한다.

9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여보, 쉬엄쉬엄 살자라는 주제로 배우 김용림, 김병옥, 방송인 조영구, 연기학과 김현아 교수, 방송인 최홍림 등이 출연해 인생에 쉼표를 찍어야 할 타이밍은 언제인지 이야기 나눠 본다.
이날 배우 김병옥은 44세에 영화 <올드 보이>로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려서 영화 캐스팅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결국엔 찍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드 보이> 이후 영화 섭외 전화가 많이 올 거라 예상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1년 반 만에 섭외 전화가 와서 배역을 받고 열심히 유도도 하고 검도도하며 몸을 만들었다. 연극도 다 쉬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6개월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병옥은 섭외되고 6개월 넘게 연락이 없어서 수소문해봤더니, 이미 영화를 다 찍었더라. 그래서 본의 아니게 영화를 찍지 못하고 쉬었다. 다음 섭외를 기다리며 주량만 늘어가더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 이후 극적으로 어느 드라마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영화 캐스팅 불발 이후라 너무 반가웠지만 차마 반가운 기색은 못 내고 담담하게 ‘감독님, 한 번 해 보겠습니다라고 반응했다. 속으로는 ‘일 없던 저를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라고 쾌재를 불렀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배우 김병옥의 웃픈(?) 캐스팅 비화는 9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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