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정희 세대 영화/박진아 아나운서
입력 2017-09-08 09:35  | 수정 2017-09-08 09:42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영화<미스 프레지던트>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린 영홥니다. 작년부터 올해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까지 촬영됐습니다.
이 영화를 제작한 감독은 영화 내용에 대해,
"탄핵 무효를 강하게 주장했던 '박사모의 영화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정희는 잘했고, 육영수는 그립다.'라는 정서를 공유하는 '박정희 세대'에 관한 영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이 영화의 개봉일이 '10월 26일이라는 겁니다. 이날은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날이기도 하죠. 이에 대해 감독은 어쩌면 운명적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 영화에 대해 '극과 극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아버지의 업적이 잘 드러난 영화"라며, 눈물을 흘리며 본 '지지자들'이 있는가 하면, "포스터에 새겨진 '미스'의 의미가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뜻하는 게 아니라, '잘못되어, 나쁘게'라는 뜻이 담긴 '미스'로 쓰였다."며, '박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화'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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