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플 전문가 "OLED 스크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애플 '아이폰 8', 삼성 의존도 심화"
입력 2017-09-08 09:20  | 수정 2017-09-15 10:05
애플 전문가 "OLED 스크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애플 '아이폰 8', 삼성 의존도 심화"


"애플의 새 아이폰은 전적으로 프리미엄 폰 경쟁사인 삼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KGI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7일 애플 인사이트에 쓴 보고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 패널 공급은 애플이 아니라 삼성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사실은 왜 삼성이 더 높은 협상력을 가졌는지, 그리고 패널 하나의 가격이 120∼130달러(5.5인치 아이폰 LCD 모듈 가격은 45∼55달러)에 달하는지를 설명해 준다"면서 "애플이 제2의 OLED 공급원을 긴급하게 찾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밍치궈는 애플의 OLED 스크린 장착 아이폰 판매가 올해는 수백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4천500만대에서 5천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특정 부품의 단일 회사(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은 아이폰 공급 차질을 가져올 우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밍치궈는 "올가을에 아이폰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미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애플은 오는 12일 새 아이폰 8과 기존 아이폰 7을 업그레이드한 두 종류의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밍치궈는 " 업그레이드 제품들은 기존 아이폰에 탑재한 LCD 모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들은 OLED 스크린이 장착된 아이폰 8을 훨씬 선호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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