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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신동엽표 ‘황금알2’, 새단장 마치고 성공적인 신고식
입력 2017-09-08 08: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새단장을 마친 ‘황금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새 MC 신동엽은 특유의 재치와 편안한 진행으로 ‘황금알2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7일 첫 방송된 MBN '황금알2'는 '잡학 고수들과 함께하는 전 국민 지적 유희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새롭게 시청자들을 만났다. MC 신동엽을 중심으로 개그맨 김태현, 독설 고수 탁석산, 과학 고수 임경순, 대중문화 고수 임진모, 홍보 고수 서경덕이 원탁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눴다.
첫 토크 주제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하게 된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배진영, 황민현, 하성운으로 구성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요즘 제일가는 대세다.
먼저 탁석산 고수는 이들을 두고 "'프로듀스 101' 시스템은 태릉선수촌 같다. 일반인이 아닌 연습생들을 한데 모아놓고 훈련에 대한 보답으로 데뷔라는 금메달을 주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임진모 고수는 "시즌1보다 파괴력이 엄청날 거라고 직감했다. 워너원은 정말 너무 예쁘다”면서 윤지성 어떻게 저렇게 생겼지? 이대휘 쟨 뭐야 싶었다. 라이관린은 진짜 잘생겼더라. 강다니엘은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동방신기 이후로 날 놀라게 한 아이돌”이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이들의 앞날을 마냥 핑크빛으로 바라본 건 아니다. 그는 "11명 멤버들이 활동을 마치면 소속사로 돌아간다. 비유가 맞을지 모르지만 대기업 비서들이 계열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따돌림을 당하고 망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팬덤에 문제점도 있겠지만 더 크게 보면 긍정적이다. 음악 시장에 필요한 건 활성화다. 글로벌 시장에 비해 내수시장은 침체돼 있다. 현재 워너원의 돌풍은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신동엽과 고수들은 아이돌 팬덤 문화와 수명, '프로듀서 101'이 101명과 11명을 고수하는 이유, 아이돌 굿즈 트렌드와 상징색 등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차분한 진행과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는 재치와 19금 드립으로 현장을 초토화 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팩트 폭격 예능 토크쇼 '황금알2'는 이날 새 출발을 시작으로 '지식 토크쇼'의 원조답게 '고수들이 전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콘셉트로 더욱 넓고 깊어진 지적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주간의 '핫 했던' 키워드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토론을 나눠보는 '키워드 잡학토크, 황금알까기'와 스페셜 게스트가 던진 화두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스페셜 게스트의 토크 주제를 받아라, 황금알 받기' 두 개의 코너로 구성돼 기존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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