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고영주 "文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발언에 "언론 부역자 두고 볼 수 없어…수준 이하"
입력 2017-09-01 11:17  | 수정 2017-09-08 12:05
우원식, 고영주 "文대통령은 공산주의자" 발언에 "언론 부역자 두고 볼 수 없어…수준 이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문대통령이 공산주의자가 맞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을 관리감독할 막중한 권한을 언제까지 맡겨야할지 심각하게 고민된다"며 "너무 수준이하의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 보도에 따르면 고 이사장이 총파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언론 적폐를 야기한 대표와 모정의 만남을 가졌다"며 "아직도 공영방송 장악에 몰두하던 시절 몸에 밴 습관이 그대로 남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낱낱이 밝혀야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더이상 언론 부역자들이 좌지우지 하는 것을 두고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와 민주당은 비열하고 불법적인 각종 부당노동행위, 현장에서 쫓겨나고 침묵을 강요당하고 거리에 내몰린 언론인들의 간절함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이날 막 오른 정기국회와 관련, "양대 민생현안인 일자리,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조세 형평성, 주거시장 안정, 가계부채 해결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을 발목 잡아온 적폐를 뿌리 뽑는 개혁을 목표로 하겠다. 권력기관을 민주화·정상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빈손 국회로 지탄받는 국회를 지양하고 역지사지 자세로 야당과 통 크게 대화하고 타협하겠다"면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만들도록 속도를 내겠다.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가 무분별한 정부 발목잡기와 폭로전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