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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타점’ 김선빈 “타격왕, 아직 욕심낼 때 아냐”
입력 2017-08-31 22:35 
김선빈(사진)이 31일 광주 두산전서 결승 2타점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다. 사진=KI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김주찬 공백까지. 그리고 팀 승리도 만들어낸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31일 광주 두산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2타점 결승타로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근 김주찬의 부상공백으로 9번이 아닌 2번 타순에 나서고 있는 김선빈. 그에게 자리는 상관 없었다. 이날 중요한 고비인 두산전에서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린 그는 3-3으로 맞서던 중요했던 4회말 상대투수 니퍼트를 무너뜨리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탄력 받은 KIA는 9-4로 승리를 굳혔다.
경기 후 김선빈은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최근 팀 분위기는 성적과 달리 크게 나쁘지 않았다. 모두들 할 것만 하자 이렇게 편하게 생각했다. 뒤에서 버나디나가 잘해주고 있기에 출루에만 신경 썼는데 결승타까지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찬은 (김)주찬이 형이 (부상으로 공백이 있어) 2번 타순을 맡고 있는데 그 공백을 느끼지 않게 역할을 하고 싶다. 최근 팀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믿으면서 운동하니 점점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선빈은 가시권인 타격왕 도전에 대해 아직 욕심부릴 단계가 아니다. 5~10경기 정도 남으면 (도전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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