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화는 답이 아니다" vs 매티스 "외교적 해법 유지"
입력 2017-08-31 19:31  | 수정 2017-08-31 20:09
【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또 미국의 엇박자입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대화는 답이 아니라며 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는데 매티스 국방장관은 외교적 해법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북한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

공식 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즐겨 하는 SNS를 통해 대화는 답이 아니라는 더 강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난 25년간 북한과 대화하면서 식량 등을 지원해왔지만 터무니없는 돈을 준 것이었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며 우회적으로 발언해왔지만 처음으로 아예 북한과의 대화 효용성을 부정하고 나선 겁니다.


하지만,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무용론과는 다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송영무 장관과 저는 양국을 보호할 책임을 공유하고…."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의미를 묻자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회담에서도 양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현재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에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