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돈 빌리기 더 힘들어지겠네
입력 2017-08-31 17:55  | 수정 2017-08-31 20:56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금융권 가계대출에 대한 자본규제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8월 31일 '자본규제 등 개편 태스크포스(TF)' 총괄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금융규제 개편 최종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 예대율 산정 때 가계부문 가중치를 상향할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이 100%를 넘지 않아야 한다"며 "가계대출 가중치를 높여버리면 은행은 예금을 늘리거나 대출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출을 받기가 앞으로 더 어려워지게 되는 셈이다.
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 가계금융 자본규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2금융권의 고위험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해 은행에 준하는 수준으로 2금융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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