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로보틱스 "2021년 글로벌 5위 로봇종합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17-08-31 17:54 
현대로보틱스는 31일 대구 본사에서 글로벌 5위 로봇종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분리된 현대로보틱스가 31일 대구 본사에서 글로벌 5위의 로봇종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협회 관계자, 구매사 관계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오는 2021년까지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로봇종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21'을 발표했다.
지난 1984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팀으로 사업을 시작한 현대로보틱스는 1995년 6축 다관절로봇을 개발한 뒤 2007년 LCD용 로봇을 내놓으며 국내 1위 산업용 로봇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 출범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생산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대구에 지었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4월 분사한 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가량씩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독립법인 출범과 새로운 공장 가동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윤중근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산업용 로봇 분야는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꾸준히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영업망을 확대해 2021년 매출액 5000억원의 세계 탑(Top)5 로봇종합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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