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0.03%, 8.2대책 이후 4주 연속 상승폭 줄어
입력 2017-08-31 16:25 

8·2 부동산 대책 이후 4주 연속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주간상승률 0.37%를 기록한 이후 4주째 하향곡선을 그린 것이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청약조정지역 등 3중규제를 받으며 8·2대책의 집중규제를 받은 강남4구의 타격이 컸다. 이번주 강남구 상승률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서초구(-0.01%), 송파구(-0.04%)는 하락했다.
강남4구중에선 강동구만이 0.05%로 가격이 올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강남4구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관망세가 이어가면서 거래가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남구는 지난주(-0.02%) 마이너스 상승률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성남 분당구(0.27%), 안양 동안구(0.22%), 광명(0.1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인 처인구(-0.12%), 안성(-0.06%), 과천(-0.04%) 등은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2%를 기록,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5대 광역시 중 인천을 제외하곤 대전(0.04%), 대구(0.03%), 광주(0.01%) 등이 전주대비 올랐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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