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랙야크의 2017 가을·겨울 시즌 키워드 `지속 가능`
입력 2017-08-31 15:34 
블랙야크 2017 가을·겨울 시즌 콜렉션 화보 [사진제공 = 블랙야크]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올 가을·겨울 시즌 자사 전략을 아우르는 대표 키워드를 '지속 가능'으로 꼽았다. 블랙야크는 지난 30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대리점 점주 등 브랜드 관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를 개최, 2017 가을·겨울 시즌 콜렉션을 공개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시즌 블랙야크는 브랜드 정체성인 '히말라얀 오리지널'을 '결과가 아닌 과정의 도전'으로 재해석, 제품과 캠페인에 투영해 아웃도어의 본질적 모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브랜드다운 행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아웃도어 환경에서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마운틴 기어 제품군, 아웃도어 활동과 함께 일상생활에도 적합한 라이프테크 제품 라인을 대거 재정비했다. 용품과 신발 부문은 자사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 '명산 100' 도전자들의 의견을 반영, 한층 진일보한 기술력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세계 최대 스포츠 박람회인 독일 뮌헨 이스포 어워드에서 3관왕을 수상한 '글로벌 콜렉션' 제품들이 알파인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온 글로벌 콜렉션은 현재 유럽·미주 20개국 210개 매장에서 파매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전개하는 친환경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자발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발수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스마트웨어, 소비자 맞춤형 현장 시스템 개발 등 혁신적인 R&D라인을 구축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각 브랜드가 가질 수 있는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야말로 앞으로의 100년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작점이라는 것에 모든 임직원들이 동감하고 있다"며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라는 본질 속 블랙야크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차별화와 함께 산을 매개체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속가능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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