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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오늘은 안되는 날...공 높았다"
입력 2017-08-31 14:26  | 수정 2017-08-31 15:33
다저스는 이날 이번 시즌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로버츠는 3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와 4이닝 8피안타 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공이 높았다"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로살레스에게 던진 공,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공 모두 가운데로 몰렸다. 헤르만에게 던진 것도 그랬다"며 피홈런은 모두 제구가 나빠서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오늘은 안좋았던 날들 중 하루다. 공이 높게 들어갔고 커맨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이날 패배는 전날 패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선발이 무너졌고, 이후 추격을 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로버츠는 "선발 투수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지난 이틀간은 초반에 리드를 허용했다. 내일은 (마에다) 켄타가 잘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첫 4연패를 허용한 그는 이것이 "우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밀워키, 애리조나에게 연달아 패한 것에 대해 말했다. "이 시점에서 각 팀들은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가기 마련이다. 우리가 최근 상대한 두 팀은 많은 에너지를 갖고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여전히 여유 있게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버츠는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며 4연패에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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