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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다시 만난 최지만-박병호, 이번에는 동생이 웃다
입력 2017-08-31 12:58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전에서 2루타 2개를 날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병호(31·로체스터)와 최지만(26·스크랜트/윌크스배리)이 이틀 만에 다시 맞붙었다. 박병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2루타 2개를 날린 최지만의 활약이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로체스터와 스크랜트/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의 4연전 중 3번째 경기에 박병호는 4번 1루수, 최지만은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번타자 맞대결을 펼쳤던 29일 경기에서는 박병호가 1안타를 친 반면 최지만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30일 경기에 결장했다.
박병호는 2회 안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로체스터는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가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이 반격했다. 최지만은 1-0의 4회 1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스크랜트/윌크스배리는 4회에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4-3으로 쫓긴 7회 4점을 추가하며 8-4로 승리했다. 로체스터전 3연승이다.
7회에도 2루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92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49다.
한편, 박병호와 최지만의 맞대결은 9월 1일에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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