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유플러스 `NB-IoT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입력 2017-08-31 10:25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경기도 고양시에 구축하고 있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시스템 개발업체인 이큐브랩과 NB-IoT 네트워크 기반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시티 시범 서비스로 고양시에 구축 중인 NB-IoT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서울을 비롯한 부산, 제주, 전주 등 지자체로 확대 구축키로 했다. 또 쓰레기 수거차량에 신규 개발 솔루션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는 도시 대로변에 설치된 쓰레기통과 주택 밀집 지역의 주민 공용 쓰레기통에 NB-IoT 모듈과 적재량 감지 센서를 탑재, 정확한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각 지자체의 관제센터와 관할 환경미화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실시간 적재량 파악이 가능해 쓰레기 범람 등 환경오염 관련 민원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 차량에도 GPS와 비콘이 설치돼 있어 관제센터는 수거 차량의 실시간 위치 및 수거 결과를 지도상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쓰레기통별 적재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차량과 환경미화원의 최적화된 수거계획 수립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시 위생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수거계획 수립과 환경미화원들의 수거/관리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보인다. 실제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스마트 수거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공항 내 쓰레기통마다 매일 4회 이상이던 수거 횟수가 하루 한 번으로 줄어 쓰레기 관리 효율이 최대 90%까지 향상됐다고 이큐브랩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영만 LG유플러스 NB-IoT 담당은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솔루션은 이미 고양 스마트시티에서 그 효용이 입증돼 최근 NB-IoT를 적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며 "이번 사업협력은 전국 지자체 도시환경 사업에 NB-IoT 기술과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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