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IFA 2017서 글로벌 시장공략 전략제품 공개
입력 2017-08-31 10:19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17'에서 시장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IFA는 전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799제곱미터(m2) 규모 부스를 마련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건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55형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돔형태로 이어붙여, 너비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 올레드 터널을 설치했다. 총 4억5000만개 올레드 화소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 화면을 바탕으로 심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상, 우주의 신비로움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영상 등을 상영한다. 돌비사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적용했다.
LG전자는 가전 부스에서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우선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및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의모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가전을 선보인다. 아마존, 구글, LG전자가 각각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 '구글 홈', '스마트씽큐 허브'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또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 제품 스스로 사용 패턴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가전을 전시한다. 일반 가전에 부착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 등 다양한 홈 IoT 기기들도 선보인다. LG전자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와 연결돼 누수, 연기, 일산화탄소, 문열림, 움직임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각종 IoT 센서 등도 함께 소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계해 준비 중인 가정용·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집안 내 가전 및 보안, 조명 등을 제어하고, 사용자의 행동 및 음성을 파악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을 전시한다. 또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 자율 주행하며 바닥 먼지 등을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 잔디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잔디깎이 로봇' 등을 시연한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주방 가전 라인업과 핵심 기술도 소개한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두 번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을 열고 있는 시간과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기 유출을 40% 이상 줄인다.
LG전자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의 진화 과정을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다. 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해 가전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장고에 적용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 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빌트인 가전 전시 면적을 늘려 대형 제품부터 다소 좁은 유럽식 주방에 최적화된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모든 전시제품에 적용한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은 스테인리스 재질에 블랙 코팅을 더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출력과 섬세한 온도 조절로 음식물을 균일하게 가열하고 해동하는 '광파오븐', 물을 분사하는 노즐을 4개로 늘리고 스팀 기능을 탑재해 강력한 세척력을 갖춘 '스팀클린(SteamClean)'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을 선보인다.
인버터 DD모터 및 컴프레서, 스팀 기술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의류관리가전도 전시한다.
'LG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두 개의 세탁기가 합쳐진 '트윈워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원조' 제품이다. 한국·미국·유럽·중국 등에 5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이 적용됐다. 글로벌 80여개국 소비자들이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시간 절약 등 'LG 트윈워시'가 제공하는 새로운 세탁 문화를 누리고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정속형 컴프레서를탑재한 일반 '히트펌프' 건조기와는 달리 구동 속도를 자유 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스피드 건조', '에너지 건조' 등 다양한 코스를 갖췄다. '에너지건조' 모드는 표준 코스 1회 사용 시 전기료가135원(건조량 5.0kg, 월 전기 사용량 400kWh이하 가구 기준)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습기를빨아들이는 제습기의 원리를 이용해 옷감 손상도 줄여준다.
'LG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 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등 LG전자 주요 가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들을결집한 융복합 가전이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TrueSteamTM)'으로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 세균, 미세먼지 등을 없애준다.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포함한 '코드제로 ART 시리즈'도 전시장에서 유럽 소비자를 처음으로 만난다.
코드제로 A9은 분당 최대 11먼5000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LG전자가 독자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회사는 바람을 강하게 순환시키는 '클린부스터'를 제품 상단에 탑재해 빠르게 공기를 정화하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속도와 에너지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듀얼 에어컨' 등 혁신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공기 관리 가전도 선보인다.
LG전자는 고성능 IT기기도 선보인다. 초고사양게임에 최적화한 31.5형 게이밍 모니터는 주사율 144Hz, G-싱크 기술을 적용했다.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 없이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27형 게이밍 모니터는 1초에 무려 240장의 화면을 처리한다. 응답속도 1밀리 세컨드(1/1000초)를 구현한다. 34형 21:9 화면비 게이밍 모니터는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부분까지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욱 박진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 프로빔 TV(모델명: HF85JA)'는 제품과 화면 사이 거리가 볼펜 한 자루 길이 정도인 12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m) 화면을 보여준다.투사거리가 짧아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쉽고, 사람이 지나가며 화면 빛을 가릴 염려도 없다. 밝기는 1500안시 루멘(ANSI Lumen), 해상도는 풀HD(1920x1,080)다. LG전자는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4시간동안 재생이 가능한 'LG 미니빔 TV(모델명:PH30J)'도 함께 공개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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