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입력 2017-08-31 10:06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에서 440km가량 떨어진 카슈카다리아 주 탈 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포스코대우컨소시엄은 지난 29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40km가량 떨어진 카슈카다리아(Kashkadarya)주 탈리마잔(Talimarjan)지역에서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단일 발전소로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는 루지예프(Ruziyev Zafar Sharopovich) 카쉬카다르야 주지사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인사들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 부청장, 현대건설, 포스코대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는 지난 2013년 3월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지역 복합화력발전소 시공 계약을 8억6200만 달러(한화 약 9712억원)에 체결하고, 그 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투자금은 아시아 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로부터 조달했다.

이번에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MW규모 전력을 생산, 앞으로 탈리마잔을 포함해 남부지역 전반에 걸쳐 전기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탈리마잔 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발판 삼아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주 예정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현대건설의 시공능력과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전역에 한국의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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