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주군, '쓰레기 처리 업체 선정 과정'에 측근 개입…국회의원 사칭까지
입력 2017-08-31 10:03  | 수정 2017-09-07 10:05
완주군, '쓰레기 처리 업체 선정 과정'에 측근 개입…국회의원 사칭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 선정 과정에 완주군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3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완주군이 시행한 18억 원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위탁 사업자 선정에 완주군 핵심 간부가 개입한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입찰 공모에 현 군수의 선거 캠프 출신 인사가 지분을 가진 업체가 참여했는데 사업을 공모하기 전 부터 완주군 핵심 간부와 실무자 등을 접촉해 사업 동향을 파악하거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업체 대표로 참여한 임원이 자신을 전북 현역 국회의원의 특별 보좌관이라고 속이고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등 사기행각까지 벌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사업을 따내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청소차 구매 등에 쓰인 투자금만 날리게 됐습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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