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인사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28∼30일 전국 성인 남녀 152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21∼25일)보다 0.5%포인트 내린 73.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1.8%p 오른 21.5%, 모름 또는 무응답은 5.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여파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 논란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이전 정부의 '국가기관 동원 선거개입 의혹' 관련 보도 확산으로 주 중반에 반등해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4.0%·7.0%p↓), 부산·경남·울산(67.9%·3.8%p↓), 서울(71.8%·1.7%p↓)에서 하락했고 경기·인천(80.3%·3.8%p↑), 대전·충청·세종(75.0%·2.3%p↑), 광주·전라(87.5%·1.2%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2%·8.0%p↓)에서 큰 폭으로 내렸지만, 20대(88.1%·5.4%p↑)와 40대(83.4%·2.9%p↑)에선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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