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대통령 "해운산업 재건위해 협업체계 구축해야"
입력 2017-08-31 09:54  | 수정 2017-09-07 10:08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 및 핵심정책 토의에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관련 부처간 협업체계 구축을 30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토의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 과정에서 해수부의 역할을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해운사업 재건에 나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핵심정책 토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해운·조선 상생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연계가 필요한 부분은 해수부와 산업부가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해운산업이 역량은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과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이를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해운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성장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글로벌 해운기업이 인수합병(M&A)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에 대응해 국적 선사들도 연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국적 컨테이너 선사 14곳이 결성한 한국해운연합(KSP)을 통해 선복 교환과 중복항로 구조조정, 해외항만터미널 공동 지분투자 등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