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업부·대한상의 간담회 "경제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공감…편중화 현상 해소해야"
입력 2017-08-31 09:52  | 수정 2017-09-07 10:05
산업부·대한상의 간담회 "경제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공감…편중화 현상 해소해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은 3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실적의 편중, 수출 편중화, FTA(자유무역협정) 논란·비관세장벽 등 수출장벽, 4차 산업혁명 대비,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믹스의 변화, 달라진 노동환경 대응 등 실물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의 근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데 경제계도 공감한다"며 "양극화 해소 노력과 함께 전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 활동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지는 것 같다"면서도 "한국 경제에도 회복세가 엿보이지만 최근까지 편중화 현상이 확대되면서 회복세가 정체되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수출도 증가 추세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상당 부분 이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편중화 현상을 빨리 극복해야 경제 전반에 온기가 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부와 경제계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 호프미팅으로 마련된 민관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제계는 양극화와 청년실업 문제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회장 외에도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선홍 전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이우현 OCI 사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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