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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MC들, 김생민 조롱 논란? 무례한 태도에 누리꾼들 `분노`
입력 2017-08-31 09:15 
'라디오스타' 김생민.제공l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MC들의 김생민을 향한 조롱과 비하 발언으로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응수, 조민기, 손미나, 김생민이 출연했다. 조민기와 손미나는 한번뿐인 인생을 즐기는 '욜로족'으로, 김응수와 김생민은 짠돌이 '염전파'로 나왔다.
이날 김생민은 남다른 절약 철학을 밝혔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인기를 얻어 지상파 편성까지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유행시킨 단어 '스튜핏(Stupid)'의 뜻을 밝히며, "무조건적인 절약이 아닌 가족이나 미래를 위해 사용한 지출에 대해서는 ‘그레잇(Great)이라고 칭찬, 낭비에 대해서는 ‘스튜핏(Stupid)이라고 한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이날 김생민은 인생관과 절약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의 자린고비 정신에 MC들은 "하고 싶은게 없냐, 가끔 커피도 마시고 싶지 않냐"며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해 하기만했다. 김생민이 "커피 마시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게 없다"고 하자 MC들은 "아까 대기실에서 커피를 주니 신주단지 모시듯 좋아하더라"라며 그를 놀렸다.
특히, 김구라는 김생민이 말하던 도중 김생민의 이야기를 끊고 흐름을 방해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김생민은 김지훈, 김응수의 영수증을 면밀히 분석하는가하면 절약에 대한 꿀팁을 공개해 공감을 샀다. 그러나, MC들은 삿대질해가며 그를 무시했고, 절약보다는 짠돌이, 자린고비라는 낡은 시각으로만 대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스트 김생민을 대하는 MC들의 진행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게스트를 불러놓고 면박을 주는거냐", "진짜 너무 보기 불편했다", "너무 화나서 티비 끌려고 했다 진짜", "절약하는 사람 왜 짠돌이 몰고가?", "안 쓰고 절약하는게 왜?", "삿대질에 놀리는거 진짜 너무했어", "진행자의 자질이 없다고본다", "보통 사람들은 김생민처럼 산다, 뭐가 이상하다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MC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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