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어스포츠·기어핏2 프로 야심찬 공개…"하루 24시간 뱃살 감시하는 첨단기기"
입력 2017-08-31 09:05  | 수정 2017-09-07 10:05
기어스포츠·기어핏2 프로 야심찬 공개…"하루 24시간 뱃살 감시하는 첨단기기"



'즐거운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이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 앞서 30일(현지시간) 공개됐습니다.

지난 2013년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든 삼성이 올해 IFA를 계기로 야심 차게 내놓은 최신작으로, 영양과 수면 관리, 운동 동기부여 등을 통한 입체적인 건강관리로 하루 24시간 '뱃살을 감시'하는 첨단 기기들입니다.

기어 스포츠와 기어핏2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 기어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ISO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받아 수영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수영용품 제조업체인 스피도와 협력한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수영 영법·스트로크 횟수·거리·속도 등을 종합 분석하고, 물살에 의한 터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워터락 모드(Water Lock Mode)'도 제공합니다.


실제로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두 신제품은 수조 속에 전시돼 탁월한 방수 기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어스포츠의 경우 섭취 칼로리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고, 소비한 칼로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적합한 운동량을 조언하는 등 사실상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밖에도 '삼성 커넥트'를 통해 집에 있는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원격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파워포인트를 통한 프레젠테이션, 가상현실(VR) 기기와의 연동 등도 가능합니다.

기어핏 프로는 24시간 심장박동수을 측정해 이를 실시간 분석하며, 운동을 시작하면 일정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이를 인식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신제품에는 테니스 등 고강도 운동을 감지하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블랙과 레드 등 2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1.5인치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스포츠 밴드로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연결선이 없는 2개의 이어버드(Earbud)로 구성된 '기어 아이콘X 2018'은 스마트폰과 같이 사용할 수도 있고, 별도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귀에 꽃은 이어버드를 터치하거나 스와이프하는 것만으로 음악 재생, 일시 정지, 다음곡 이동, 볼륨 조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걷고 뛰는 운동량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이고 음성으로 실시간으로 코치를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의 '빅스비'와도 연결돼 스마트폰에 간단한 명령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보조배터리가 없어도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최대 7시간, 스마트폰과 사용할 때는 최대 5시간까지 버틸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