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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이베이U대회 종합 2위…원정대회 최고 성적
입력 2017-08-31 07:35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타이베이U대회 종합 2위는 원정 사상 최다 금메달(30개)이자 최고 성적이다.
‘제29회 타이베이U대회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로 총 8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2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47개의 금메달 등으로 최다 입상을 기록했으나 국내개최 대회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다관왕으로는 양궁의 이승윤이 리커브 종목 개인전, 남자,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가장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양궁 종목에서 줄줄이 메달을 따내, 김종호, 송윤수, 소채원, 최미선, 강채영도 모두 2관왕을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탁구의 전지희가 여자 단체, 혼합 복식,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 중 두 번째로 3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1일 다이빙 우하람, 김영남의 동메달로 첫 입상을 했다. 해당 종목 사상 47년 만의 원정대회 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김영남은 이번 대회 금1·은2·동2로 다이빙 종목의 신예로 떠올랐다.

양궁은 금메달 9개, 동메달 3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세부종목인 컴파운드와 리커브의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최미선은 개인전 예선 68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태권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 등 총 15개의 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품새 종목은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유도 역시 기대주 안바울의 우승 등 금 4개, 은 5개, 동 4개로 선전했다. 롤러에서도 금 4개, 은 2개, 동 5개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펜싱, 우슈,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수영, 역도, 테니스, 체조, 골프, 야구, 당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기록하였다.
일본은 금메달 37개 등 총 101개 메달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하였고, 개최국인 대만은 금메달 26개로 3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30일 타이베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 참석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의 31일 오후 6시 해단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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