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매티스 국방장관 "대북 외교적 해법 벗어나지 않아"
입력 2017-08-31 07:00  | 수정 2017-08-31 07:19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매티스 국방장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외교적 해법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 기류 속에서도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처음 회담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외교적 해법이 고갈됐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절대 외교적 해법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협력을 계속하며 송영무 장관과 저는 양국을 보호할 책임을 공유하고…."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겁니다.

이후 진행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다만, 동시에 강력하고 효과적인 군사적 대응이 외교적 노력의 신뢰성을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장관의 첫 만남인 이번 회담은 우리 측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전환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송 장관은 하와이 미군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해리 해리스 사령관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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