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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장타 펑펑 초이스 “‘굿 초이스’ 계속 듣고 싶다”
입력 2017-08-30 22:35 
넥센 히어로즈의 마이클 초이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지금대로면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마이클 초이스(28)만 보면 웃음꽃이 핀다. 복덩이다.
기대한대로 거포로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이스는 3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회말 2점 홈런(시즌 6호)을 쏘아 올렸다.
2-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한 방으로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승부처였다. 넥센은 승기를 잡았고 8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10-0 대승을 거뒀다. 초이스는 8회말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초이스는 최근 타격감이 절정이다.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333(48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초이스는 KBO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고 느낀다. 어려웠던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안타 16개 중 장타가 8개(2루타 3개-홈런 5개)였다. 넥센이 그에게 기대했던 부분이다.
초이스는 특별히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다. 높이 띄우려고 하면 유인구에 속기 쉽다. 그래서 최대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리려 한다”라며 특별한 변화는 없다. 미국에서 하던 대로 하고 있을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초이스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된 대니 돈의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불과 1달 전이다. 넥센은 초이스와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 싶어 한다.
초이스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굿 초이스라는 표현에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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