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미대사 조윤제·주일대사 이수훈…"문재인 캠프 출신"
입력 2017-08-30 19:41  | 수정 2017-08-30 20:0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4강 대사 가운데 3명을 내정했습니다.
모두 외교관 출신이 아닌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관여했던 인사들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미 FTA, 북핵문제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을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 내정자는 지난 대선 캠프에서 싱크 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틀'을 완성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주 영국 대사를 지냈지만, 시급한 북핵문제와 한미 관계를 직접 다룬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주 중국 대사는 일찌감치 내정된 노영민 전 의원 그대로였습니다.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노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은 친문 핵심입니다.

복잡한 한일관계를 풀어갈 주일대사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이수훈 경남대 교수에게 맡겼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과거사와 역사문제를 매듭짓고, 양국 간의 신뢰를 회복하여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4강 대사 가운데 주러시아 대사는 여전히 인선이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초대 주요국 대사에서 외교관 출신이 배제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외시출신 외교관에 대한 문 대통령의 불신이 작용했다는 평갑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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