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조되는 일본 미사일 공포…북한 미사일 통과 다음날 대피훈련
입력 2017-08-30 17:54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다음날인 30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미사일 피격을 상정한 주민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이시카와현은 이날 현내 동해 인접 지역인 와지마시에서 적극(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을 가정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에는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주민 등 280명이 참가했다.
주민들은 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 시스템인 엠넷(Em-Net)의 속보와 사이렌 소리 등을 통해 미사일 발사 소식을 확인한 뒤 피난지인 와지마시 문화센터로 대피했다.

NHK는 훈련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다음날 실시돼 주민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희망하는 지자체들과 함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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