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지방선거체제 돌입…지방선거기획단 오늘 첫 회의
입력 2017-08-30 16:10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에서 '지방선거기획단(기획단)'의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백혜련 기획단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에서 "중앙당 및 각 시도당에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며 "광역은 중앙당 평가위원회에서, 기초는 시도당 평가위원회에서 나눠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평가 기준과 방법은 중앙당 위원회에서 정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와 공천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궐위된 시도당 위원장은 조속히 정비하도록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당(위원장이 공석인 시도당) 문제와 관련해선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꼭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선거기획단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지난 28일 민주당은 원내인사와 원외인사로 구성된 기획단을 꾸렸다. 기획단 단장에는 이춘석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부단장은 김민기 수석사무부총장과 간사는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이 맡았다. 대변인에는 백혜련 당 대변인이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진선미 적폐청산위원회 간사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김해영 정책위원회부의장 △송기헌 법률위원장 △임종성 조직사무부총장 △조승래 원내부대표가 위촉됐다. 원외 인사로는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이 포함됐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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