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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아르곤` 김주혁X천우희가 그릴 진짜 기자 이야기
입력 2017-08-30 15:29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탐사보도극 '아르곤'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를 비롯해 배우 김주혁, 천우희, 박원상, 신현빈, 박희본 등이 참석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기자를 내세운 기존 장르물과 달리 기자들의 취재 현장에 집중하는 탐사보도극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높인다.
이윤정 PD는 '아르곤'에 대해 "쉽게 생각해서 기자들의 생활을 그리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르곤'이 탐사보도극을 표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르곤'은 '시사 매거진 2580',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처럼 아이템을 깊게 파고들어 보도하는 팀의 이름이다. 데일리뉴스가 아니라 탐사보도를 하는 팀 '아르곤'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정직한 보도를 생명처럼 여기는 팩트제일주의자 김백진(김주혁 분), 스펙은 평범하지만 남다른 ‘촉을 바탕으로 기자로 성장해나가는 이연화(천우희 분)를 비롯해 연차가 쌓여도 현장을 발로 뛰는 ‘아스팔트 베테랑 취재기자 신철(박원상 분), 여성팬을 거느린 훈남 경제전문기자 엄민호(심지호 분), 낙하산으로 입사한 허종태(조현철 분) 등 각자의 사연과 서사를 가진 사람 냄새 나는 기자들이 어우러져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사진=유용석 기자
'아르곤'은 김주혁과 천우희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는 김주혁은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천우희는 "많이 긴장되고 기대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8부작으로 제작되는 '아르곤'은 기존 드라마보다 빠른 속도감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다. 군더더기 없는 촘촘한 서사는 짧아서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윤정 PD는 "'아르곤'은 시청률로 승부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면서 "기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취재하는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르곤'은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했다.
9월 4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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