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노션, 증강현실 활용한 옥외광고로 이목 집중
입력 2017-08-30 15:07 
증강현실을 적용한 이노션의 옥외광고. [사진제공 = 이노션]

이노션이 국내 최초로 날씨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연동한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30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이달부터 유동차량이 하루 10만대가 넘는 강남역사거리 몬테소리 빌딩 옥외 전광판에 날씨 정보와 AR 기술을 접목시킨 자동차 제품 전문 기업 불스원의 광고를 선보였다.
회사는 기상청과 서울시가 제공하는 날씨 정보에 따라 실시간으로 AR 콘텐츠를 생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를 실현했다. 이노션이 운영 중인 몬테소리 전광판은 기상청으로부터 30분 내로 날씨 정보를 받는다. 비가 오는 날은 전광판 상에서도 비가 내리게 되며 불스원의 제품인 레인OK 하이브리드 와이퍼가 화면을 닦는 장면이 연출된다.
다음달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연동한 AR 광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미세먼지 지수가 높게 측정될 시 몬테소리 전광판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되는 효과를 내면 불스원의 프리미엄 5중 필터로 화면을 다시 깨끗하게 복원하는 증강현실 광고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옥외광고는 전광판에 단순히 광고 영상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정보와 제품 특성에 따른 최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있어 다양한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자동차용품은 날씨에 따라 매출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착안하여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인 불스원과 함께 광고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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