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화책 읽어주는 TV…LGU+, 유튜브 키즈앱 탑재
입력 2017-08-30 14:52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에서 구글의 인기 어린이 서비스 '유튜브 키즈'를 서비스한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IPTV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같이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2015년 2월 해외에서 출시된 후 현재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등 26개 나라에서 이용 중이다. 국내에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주 800만명이 이용하는 유튜브 키즈는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들이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전세계 아이들이 즐겨보는 인기 유튜브 외국어 동영상을 통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만나 놀이처럼 즐겁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아이들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 추천 콘텐츠 메뉴, 전화 놀이 서비스, 시력보호 모드, 시청 관리 기능도 소개했다. 전문가 추천 콘텐츠 메뉴를 이용하면 맞벌이 부모, 아이를 대신 돌보는 조부모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라도 아동 심리 전문가, 육아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아 아이들과 감상할 수 있다. 전화 놀이 서비스는 부모와의 영상 통화는 물론 폴리, 핑크퐁, 코코몽 등 인기 유아 캐릭터와 직접 대화하는 듯한 경험하도록 한다. 시력보호 모드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주는 기능으로, 대한안과학회로부터 효과를 인정받았다. 시청 관리 기능은 시청시간과 시청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키즈, 교육 분야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유아 토탈 케어 IPTV 서비스 제공을 통해 '키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도록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U+tv 아이들 나라는 기존 U+tv UHD 셋톱박스 보유 가입자는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사용가능하다. U+tv 셋톱박스 이용 가입자는 U+tv UHD2 셋톱박스(셋톱 임대료 3년 약정기준 4400원)로 교체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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