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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PD "시용 기자 이야기, 한 언론사 떠오르지 않도록 배려"
입력 2017-08-30 14:46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아르곤' 이윤정 PD가 '시용 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다뤘음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를 비롯해 배우 김주혁, 천우희, 박원상, 신현빈, 박희본 등이 참석했다.
'아르곤'에서는 '시용 기자' 이야기를 다룬다. 천우희는 극중 방송사의 파업 당시 시용 기자로 채용된 이연화 역을 맡았다. 이는 최근 총파업을 결의한 MBC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대해 이윤정 PD는 "MBC에 몸 담았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고민과 갈등이 있는 지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용병 기자, 시용 기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언론사 지형도가 바뀌면서 MBC, YTN 등 다양한 곳에서 여러 일이 있었다"면서 "한 방송사를 떠올리게 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 한 집단을 특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기자를 내세운 기존 장르물과 달리 기자들의 취재 현장에 집중하는 탐사보도극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높인다.
'아르곤'은 감각적인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고 구동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극본을 집필했다.
9월 4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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