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온시큐어, 동남아에 국내 생체인증기술 첫 수출
입력 2017-08-30 13:55 

국내 벤처기업이 생산한 생체인증기술이 동남아시아에 수출되는 사례가 생겼다. 보안기술업체 라온시큐어는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남아시아 전자결제 기업 '인피니튬(Infinitium)'과 보안 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국제생체인증 표준화 기구인 'FIDO 얼라이언스'에 구글, 아마존, 인텔, 삼성 등과 함께 이사회 멤버로 참여중인 회사.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생체인증 표준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국내 벤처기업 차원에서는 놀라운 일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첫 협력 사업으로 라온시큐어 바이오 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인피니튬 인증 플랫폼에 연동해 연내 동남아 고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제휴가 국내 벤처기업이 생체인증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해 설립 20주년인 인피니튬은 결제 게이트웨이 서비스와 인증 플랫폼을 약 2억명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사기 탐지 서비스 등 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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