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정부 때 폐쇄된 공기관 업무 줄지어 복원
입력 2017-08-30 13:29  | 수정 2017-09-06 13:38

이명박 정부 때 폐쇄됐던 전북지역 공기관 업무가 재개된다.
한국은행은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를 9월 20일부터 다시 시행한다. 전북본부는 이명박 정부인 2012년 2월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폐쇄된 지 5년 만에 복원된다.
당시 폐쇄와 함께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관리하던 화폐수급 업무는 광주·전남본부와 대전·충남 본부로 통합됐었다.
이보다 1년 앞서 문을 닫은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도 6년여 만에 복원돼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부동산 시장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한국감정원 군산지사는 1979년 개원 후 업무를 지속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축소정책에 따라 2011년 3월에 급작스럽게 폐쇄됐다. 이후 도내 14개 시·군을 전북·전주지사 1곳이 담당하는 바람에 서부권 도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방재정의 안정적 세수확보에 기본이 되는 주택 가격공시업무 및 부동산 시장동향과 관련된 조사·통계업무와 녹색 건축물의 인증,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 서민 담보대출비용 절감을 위한 담보물 시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들 기관의 업무 재개는 금융중심도시 조성을 통한 전북금융산업 육성과 서민 밀착 서비스 측면에서 다행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반겼다. 하지만 이어 "정치적 논리에 따라 공기관의 서비스가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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