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불편한 이웃 찾아 달린다"…성남시 맞춤형 복지차량 운영
입력 2017-08-30 10:31  | 수정 2017-08-30 10:45
【 앵커멘트 】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들은 혼자 힘으로 병원 한번 가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주변의 도움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데, 경기도 성남시가 이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복지차량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사는 88살 유화철 할아버지.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걷는 것도 힘들어 혼자 힘으로 병원에 가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럴 때마다 찾아와 도움을 주는 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손길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화철 / 경기 성남시(88세)
- "내가 눈이 잘 안 보이니까 차가 와도 몰라요. 그래서 옆의 사람 도움을 받습니다."

이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성남시가 복지용 전담 차량을 마련했습니다.


취약계층 시민들을 좀 더 신속하게 돕기 위해서인데, 차량이 부족했던 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고민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선희 / 경기 성남시 금곡동 맞춤형복지팀장
- "주민센터 대부분의 차량은 관용 차량 1대인데, 저희가 2~3일 전에나 예약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편이라….,"

이번에 도입된 13대의 '맞춤형 복지차량'은 성남 지역 주민센터에 배치돼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갑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도 복지 담당 공무원을 충원해오고 있지만, 복지 수요 확대에 맞춰서 복지 공무원들을 차례로 늘려서…."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성남시는 이와 함께 복지 담당 공무원들의 안전한 업무수행을 위해 응급호출 기능 등이 담긴 스마트 워치도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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